방예담 “타이틀곡처럼 ‘하나만 해’야 한다면?...여행가고 파” [M+인터뷰②]

공백기 슬럼프? 재정비 시간
부모님, 절대적인 지지 해주는 사람

2013년 ‘K팝스타 2에 출연해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는 극찬받으며 혜성처럼 나타난 인물이 있다. 바로 가수 방예담이 그 주인공이다.

방예담은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연습생의 시간을 거쳤고, 7년이 지난 2020년 그룹 트레저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2023년 솔로로 새 출발을 알렸다. 그 새로운 시작점이 ‘ONLY ONE이다. 방예담은 첫 솔로 앨범 ‘ONLY ONE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하며 음악적 성숙도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또한 한층 더 성숙해진 외모와 생각은 당시 그를 응원했던 ‘랜선 이모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다.

그룹에서 나온 후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1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뭐하면서 보냈나.

헬스하고 작업도 많이 하고 좀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다. 가수 방예담이 아닌, 인간 방예담으로 시간을 보낸 거 같다. 오히려 슬럼프보다는 재정비하고 생각도 비우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그사이에 새로운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기도 했는데.

회사는 지인의 소개로 미팅하게 됐다. 부모님도 만났고, 대표님도 베테랑이고 내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비전과 삶의 가치관이 잘 맞아서 함께하게 됐다. 굉장히 서포터를 잘해주실 거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지금까지 너무 만족한다.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서 사랑받고 10년 흘렀다. 이후 10년 후를 상상해 본다면.

10년 전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 굉장히 어렸던 거 같고, 당찼던 거 같다. 긴장도 안 했고. 지금 마음가짐을 새롭게 시작하는 것에서 그때의 초심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지금의 나는 긴장도 많이 한다.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한다. 열정도 그렇고...10년 뒤에 내 모습은 아직 생각 안 해봤는데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어 있을 거 같다. 혹은 여유롭게 결혼을? 하하. 멋있는 어른이었으면 좋겠다.

방예담이 부모님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MK스포츠 제공

타이틀곡처럼 지금 무언가 ‘하나만 해야만 한다면.

여행 가고 싶다. 공백기 동안 휴식을 취했지만, 여행은 다녀오지 않아서...밖을 나가면 피곤한 일이 생겨서 최대한 쉴 때는 집에만 있으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외국에 나가 보고 싶다. 다른 문화도 접하고 편하게 다니고. 사실 오두막을 지어놓고 살고 싶은데 벌레가 문제가 고민이다. 하하.

방예담을 향한 팬들의 음색 칭찬이 자자하다. 타고난 것이 궁금한데.

물론 연습도 하는데...유전이기도 하고, 내가 노력한 부분도 있다.

부모님께 받은 유전자, 목소리 정말 빼놓을 수 없다.

어렸을 때부터 환경 자체가 음악을 많이 들었던 거 같다. 부모님께서 다양한 녹음을 하다 보니 지금의 내 모습에 영향을 많이 끼쳤던 거 같다.

이번 솔로 활동에 부모님 반응은?

항상 내가 무엇을 하든지 응원해 주신다. 이번에도 굉장히 많이 응원해 주셨다. 늘 좋은 부분은 칭찬해주는데 어떠한 부분에서는 지적을 해줘서...이번에도 지적해 주는 부분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미소)

방예담이 악뮤 이찬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제공

YG에서 함께했던 이찬혁과 친분 유지 중인 거 같다. 솔로 앨범 발매에 뭐라고 하던지.

이찬혁과 오랜 세월 함께하다 보니 유대감이 강하다. 앨범도 들려주니 ‘좋다고 해줬다. 타이틀곡 듣고 어디 밥 먹으러 갔었는데 부르고 있더라.

올 연말 시상식에서 모습 기대해도 될까?

시상식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올해 안에 앨범을 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 그러다 보니깐 시기가 요 정도에 정해졌다. 시상식은 글쎄...하하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