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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예담 “트레저 탈퇴 후 솔로 컴백? 스스로 역량 키워오다 보니...” [M+인터뷰①]
입력 2023-12-04 07:06 
2013년 ‘K팝스타 2’에 출연해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는 극찬받으며 혜성처럼 나타난 인물이 있다. 바로 가수 방예담이 그 주인공이다. 사진=MK스포츠 제공
그룹에서 솔로로
홀로서기에 나선 방예담, 더욱 성숙해져 돌아왔다


2013년 ‘K팝스타 2에 출연해 ‘한국의 저스틴 비버라는 극찬받으며 혜성처럼 나타난 인물이 있다. 바로 가수 방예담이 그 주인공이다.

방예담은 당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연습생의 시간을 거쳤고, 7년이 지난 2020년 그룹 트레저로 데뷔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2023년 솔로로 새 출발을 알렸다. 그 새로운 시작점이 ‘ONLY ONE이다. 방예담은 첫 솔로 앨범 ‘ONLY ONE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에 프로듀싱까지 하며 음악적 성숙도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완성도를 증명했다. 또한 한층 더 성숙해진 외모와 생각은 당시 그를 응원했던 ‘랜선 이모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했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 잘할 수 있는 거 열심히 할 수 있는 거 다 넣은 거 같다. 솔직히 혼자 한다는 거 자체가 부담감인 동시에 책임감도 느껴진다. 하지만 이마저도 잘 준비했다.


소속사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

솔로 앨범이 나오기까지 준비하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많았다. 혼자서 무대를 채워야 하다 보니 아직까지도 긴장의 연속이다. 그래서 무언가 결정을 못 내릴 때는 주변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 물론 주관은 있다.

그룹에서 탈퇴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연습생 생활할 때부터 돌이켜보면 비전도 그렇고 내가 그려오는 모습도 그렇고 많이 달랐던 거 같다. 지금의 모습이 나인 거 같다. 그동안 스스로 역량을 키워오고 프로듀서로 해보다 보니 생각의 변화가 온 거 같다. 팀 속에서 뭔가 나름의 것을 돋보이고 싶어 했었고, 혼자 했을 때 더 뿌듯할 거 같아서 지금의 선택을 하게 됐다. 트레저 멤버들과 잘 지낸다. 지금 앨범 준비하느라 연락을 못 했는데 많이 응원해 준다.

방예담이 그룹 트레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제공
초반 트레져가 데뷔했을 때 ‘방예담 그룹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이 수식어가 큰 부담으로 작용됐을 거 같은데.

방예담이 있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에 부담감이 컸다. 또 책임감도 생기게 됐던 거 같다. 지금은 이런 것에서 벗어나 굉장히 홀가분하다.

반대로 홀로 활동하니 좋은 점이 있다면.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해 어렵기는 하지만, 나에게 자율성이 있다는 거 자체가 좋다. 무엇이든 해볼 수 있으니깐. 이번에 앨범 제작 과정을 지켜 보면서 배운 점도 많았다. 나아가 책임감을 오로지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최대 고민은 뭐였는지.

처음 솔로로 앨범을 선보이기 때문에, 무겁고 아티스트적인 걸로 내야 할까 많은 분이 기대하는 걸 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충분한 생각 끝에 많은 사람이 좋아했던 음악을 선택한 거 같다.

전곡 작사는 물론, 프로듀싱까지 다 했는데.

작사가 내 경험이기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연애에 대한 경험도 담았고, 가족과 지인의 이야기도 담겼고, 연인과의 감정도 담겼고 배우고 습득한 감정도 다 담겼다. 한 마디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자연스럽게 앨범에 넣다 보니 작사를 다 하게 된 것 같다. 이번 앨범은 팝 느낌이 나는 대중적이고 통통 튀는 음악이다 보니, 많은 분이 좋아해 줄 거 같다.

타이틀곡 ‘하나만 해 소개해 달라.

팝 스타일의 앨범이다. 후렴구가 중독성이 강하고,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곡이다. 또 내가 굉장히 맛있게 부를 수 있는 곡이라 생각하는데, 가사에서 센스가 돋보인다. ‘하나만 해 뜻은 ‘밀당을 하는 상대방에게 확신을 가져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방예담이 솔로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제공
이번 솔로 앨범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게 방예담의 당찬 포부다.(미소)

이번 활동의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솔로 아티스트 방예담으로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약간의 센스를 매력으로 느껴줬으면 좋겠다. 성적에 연연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차트인 하면 좋을 거 같고. 해외에서도 성적이 좋으면 좋을 거 같다.(미소)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계획이자 목표는?

작업실을 새로 만들어서 쓴 지 얼마 안 됐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취향껏 꾸며보고 싶다. 음악적으로는 내년에 새 음반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작업할 생각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또 할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엇이든 해볼 생각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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