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은 개딸당"…5선 이상민 탈당 선언
입력 2023-12-03 13:27  | 수정 2023-12-03 13:42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로 나서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능한 상황"

비명계 5선 중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3일)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민주당 탈당 선언을 했습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 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되고 있다"며 "내로남불과 위선적 후안무치·약속뒤집기·방패정당·집단 폭력적 언동·혐오와 차별 배제·무능과 무기력·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제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한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저의 희망과 꿈을 접지 않을 수 없었다"며 "더 이상의 기대와 노력은 무망하고 무용할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저의 정치적 꿈과 비전을 펼치기 위해 그리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기에 그 터전이 될 수 없는 지금의 더불어민주당과 유쾌하게 결별하고 삽상하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어느 길을 가든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실천적 가치로 실현하며 교육과 과학기술 등 미래분야에 대한 획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와 민생에 집중하는 스마트한 정치를 펼치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에 대해선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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