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새벽 1시에 집 밖으로 피했다"…중국 윈난성서 규모 5.0 지진
입력 2023-12-02 19:30  | 수정 2023-12-02 20:06
【 앵커멘트 】
중국 남서부 윈난에서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천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이른 새벽에 대피했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장에 매달린 조명과 어항에 담긴 물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건물의 벽과 바닥에 금이 가고, 건물 밖에는 쌓아놓은 벽돌과 구조물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2일) 새벽 1시 36분, 중국 윈난성 더훙주 망시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주민들은 강한 흔들림에 놀라 급히 건물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윈난성 현지 주민
- "가만히 있어도 흔들림이 느껴졌어요. 자다가 바로 깼어요. 첫 지진 때 많은 사람이 집 밖으로 대피했어요."

지진이 처음 일어난 후에도 규모 4.0 안팎의 여진이 세 차례 더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144채가 일부 무너졌고 주민 1,927명이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현지 보도
- "이번 지진으로 윈난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소방과 전력 담당 인력을 보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출처 : 웨이보·더우인·YouTube '靑蜂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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