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르는 여성 뒤쫓아 소지품 강탈… 흉기 휘두른 30대 검거
입력 2023-12-02 19:30  | 수정 2023-12-02 19:58
【 앵커멘트 】
밤시간대 골목길을 걷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처음 범행한 뒤 다른 곳으로 옮겨 두 시간 만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가 바로 출동한 경찰의 추적으로 검거됐습니다.
손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야심한 시간, 한 여성이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이때 뒤따라오던 남성이 갑자기 달리더니 여성을 빠르게 쫓아갑니다.

어제(1일) 오후 10시쯤 서울 구로구에서 30대 남성이 길을 가던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저기서 올라오다가 여기서 한참 실랑이를 하더라고. 남자가 (여자를) 붙들고 한쪽은 여자 옷 들고 가방 같은 걸 메고…. 여자가 먼저 가니까 남자가 뒤에서 잡으면서 (범행장소로) 들어갔죠."

흉기에 찔린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편의점 직원
- "여자가 흰 바지 입고 피를 철철 흘리고 있더라고…. 얘(아르바이트생)가 놀라가지고 덜덜 떨면서 (나한테) 전화했더라고."

남성은 오늘 자정쯤 서울 금천구에서 또 다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2시간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남성은 두 번째 범행 장소 근처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 30대 남성을 강도상해와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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