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강남 가서 고급 아파트 털자”…10대 특수절도 3인조 체포
입력 2023-12-01 16:03  | 수정 2023-12-01 16:07
서울 서초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SNS 통해 공모…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고급 아파트서 범행
사이드미러 접혀 있지 않은 차량 노려


서울로 올라와 고급 아파트만을 노려 주차된 차량을 턴 미성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새벽 5시쯤 10대 청소년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같은 날 새벽 3시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아파트 단지 주차장 세 곳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은 SNS를 통해 범행을 공모했는데,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터미널 인근 고급 아파트를 계획적으로 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순찰 중이던 경비원들에게 들켜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입니다.

지난 6월 23일, 서울 서초구의 다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10대 2명이 같은 혐의로 체포돼 구속 송치됐던 만큼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 이시열 기자 easy1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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