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일 찬 기자 SNS에 알 수 없는 게시물 올라와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소속 여기자가 중국 베이징 출장 중 실종됐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SCMP 군사 전문기자 미니 찬은 지난 10월 29~3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0회 샹산포럼을 취재하러 갔다가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찬 기자의 주변인들은 그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찬 기자의 페이스북 계정에 맥락을 알 수 없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에 찬의 신변을 걱정하며 "어디 있어?"라는 댓글이 올라왔지만 그 이후 다른 댓글은 없었습니다. 그러자 주변인들은 해당 게시물을 찬 기자가 올리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이메일로 질의를 보냈고 SCMP는 찬 기자가 현재 휴가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사생활이니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오늘(1일) 찬 기자의 신변에 대해 미국 워싱턴 DC 주재 중국대사관에게 질의했지만 '정보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