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세번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1일) 오전부터 업무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태광그룹 임원의 사무실과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자는 그룹 재무실장과 인사실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 원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