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기 대통령실 출범' 부활한 정책실장에 이관섭…수석 전원 교체
입력 2023-12-01 08:36  | 수정 2023-12-01 09:30
【 앵커멘트 】
대통령실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기존 비서실·국가안보실에 정책실을 추가해 3실 체제로 바꾸고, 수석비서관 5명도 모두 교체해 2기 체제를 출범시켰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이 지난해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했던 정책실장을 다시 부활시켰습니다.

정책실장은 각 부처 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로, 신임 실장에는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승진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관섭 / 대통령실 정책실장
- "120개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각과 당에 정책 조율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추진하도록…."

이로써 대통령실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정책실 등 3실로 재편됐고, 조만간 과학기술수석도 신설해 6수석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동시에 대통령실은 기존 수석비서관 5명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이진복 정무수석이 물러나는 자리에는 이례적으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임명됐고, 김은혜 홍보수석 대신 이도운 대변인이 승진 배치됐습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 경제수석에 박춘섭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사회수석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 인터뷰 : 한오섭 / 대통령실 정무수석 내정자
- "엄중한 시기에 쉽지 않은 역할을 맡게 돼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당과 대통령실, 그리고 국회와 대통령실 간의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이번 인사는 당초 다음 주로 예정돼 있었지만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쇄신 필요성이 커지자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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