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깜짝이야"…지진 경보음에 침대에서 떨어져 다친 60대
입력 2023-11-30 16:55  | 수정 2023-11-30 17:07
오늘 새벽 4시 55분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A씨, 얼굴과 팔에 상처 입어

오늘(30일) 새벽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 소리에 여러 시민이 놀라 잠에서 깼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에 거주하던 60대 남성이 경보음에 놀라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30일) 부산시소방재난본부는 오전 5시 39분쯤 부산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60대 A 씨가 "재난 문자 경보음에 놀라 침대에서 떨어져 거동이 어렵다"며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떨어지며 얼굴과 팔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에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경북에는 진도 5의 흔들림이 있었고, 부산에도 진도 3수준의 흔들림이 전달됐습니다. 진도 3은 건물 고층에서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한편 부산소방본부에는 오늘(30일) 지진으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7건 접수됐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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