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합참의장, GOP·GP 점검…"원수 무찌르면 죽어도 여한 없어"
입력 2023-11-30 15:13  | 수정 2023-11-30 17:58
철책을 확인·점검하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 사진=국방일보
동부 전선 방문…취임 후 첫 점검
"'선조치 후보고' 통해 상황 종결"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오늘(30일) 동부 전선 최전방 GOP와 GP 경계작전부대를 찾아 지속 가능한 작전태세와 현장 즉응태세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GOP대대를 방문한 김 의장은 현장 지휘관으로부터 최근 접적지역 북한군 활동과 예상 도발 양상을 보고받은 뒤 지휘통제시스템을 포함한 생존성 보장대책과 감시·타격 장비운용 등 경계작전 요소를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한이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하는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작전태세를 항상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순신 장군의 '차수약제 사즉무감(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를 인용해 주도적 태세와 압도적 능력 구비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GP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김 의장은 GP 상황조치체계와 감시·타격체계를 직접 점검하며 "적 도발 시 조건반사적인 대응과 현장 지휘관의 '선조치 후보고'를 통해 현장에서 상황을 종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작전현장 점검은 GP 일대 북한군의 활동 증가로 도발 가능성이 커지자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하는 동시에 현장 작전요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이뤄졌습니다.

[권용범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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