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세종·충남서도 지진 느꼈다…지진 감지 신고 이어져
입력 2023-11-30 09:10  | 수정 2023-11-30 09:14
지진 옥외대피장소/사진=연합뉴스
'자고 있는데 침대가 흔들렸다', '집이 흔들렸다'
지진 계기진도 대전 서구 2, 대전 다른 지역·세종·충남 1


오늘(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는 오전 7시 기준 "지진이 났느냐"고 문의하는 신고가 1건 접수됐습니다.

충남 금산군 금성면에 거주하는 50대 정옥권 씨는 "단독주택 침대 위에서 자고 있었는데 재난 문자를 받고 1분 뒤에 건물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한 유감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대전과 세종 지역 시민들도 진동을 느꼈다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고 있는데 침대가 흔들렸다', '집이 흔들렸다', '문자오고 나서 천장 쪽에서 자잘한 드드드 소리가 들렸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지하에서 웅 하는 소리가 들렸다' 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계기진도(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는 대전 서구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고 대전 다른 지역과 세종, 충남은 계기진도 1이었습니다.

한편 경북도소방본부는 오늘 오전 5시 30분 기준 총 51건의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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