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부터 서울의 일부 초·중학교에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로봇'이 배치됩니다.
한국 교실에 앉아서 외국 학생들과 화상으로 함께 수업을 받는 '국제 수업'도 확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29일) 이런 내용의 영어교육 강화 방안을 내놨는데, 박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강의실에 둘러앉아 코딩 수업을 듣는 고등학생들.
화면에는 뉴질랜드 학생들이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현장음)
-"안녕? 내 이름은 조던이야."
= "나는 김동현, 17살이고 염광고등학교에 다녀. 코딩은 잘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배우고 싶어."
서울시교육청은 영어 교육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국제 공동수업'을 2년 내 초·중·고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세계인과 소통하려면 서로 간의 물리적인 거리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국제 공동수업은 이 두 장벽을 넘을 수 있는 해법입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어 대화가 가능한 일명 '영어 튜터 로봇'도 학교에 들어옵니다.
서빙 로봇이나 길 안내 로봇과 비슷한 외형인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로 말하기·듣기를 가르치는 보조교사 역할을 할 걸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기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그냥 (인공지능) 프로그램들과 달리 1대 1 대화라든지 대화를 통한 상호작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아이들 흥미나 동기를 유발…."
영어 로봇은 내년 초·중 5개교에 시범 도입한 뒤 보완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예산은 50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곳 중 1곳에 아직 원어민 교사가 없지만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1명 이상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내년부터 서울의 일부 초·중학교에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로봇'이 배치됩니다.
한국 교실에 앉아서 외국 학생들과 화상으로 함께 수업을 받는 '국제 수업'도 확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29일) 이런 내용의 영어교육 강화 방안을 내놨는데, 박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강의실에 둘러앉아 코딩 수업을 듣는 고등학생들.
화면에는 뉴질랜드 학생들이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현장음)
-"안녕? 내 이름은 조던이야."
= "나는 김동현, 17살이고 염광고등학교에 다녀. 코딩은 잘 못하지만 이번 기회에 배우고 싶어."
서울시교육청은 영어 교육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국제 공동수업'을 2년 내 초·중·고 전체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세계인과 소통하려면 서로 간의 물리적인 거리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해야 합니다. 국제 공동수업은 이 두 장벽을 넘을 수 있는 해법입니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어 대화가 가능한 일명 '영어 튜터 로봇'도 학교에 들어옵니다.
서빙 로봇이나 길 안내 로봇과 비슷한 외형인데, 학생 수준에 따라 영어로 말하기·듣기를 가르치는 보조교사 역할을 할 걸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기 /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 "그냥 (인공지능) 프로그램들과 달리 1대 1 대화라든지 대화를 통한 상호작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아이들 흥미나 동기를 유발…."
영어 로봇은 내년 초·중 5개교에 시범 도입한 뒤 보완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예산은 50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곳 중 1곳에 아직 원어민 교사가 없지만 내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1명 이상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