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장 차 15대 들이받고 잠적…같은 아파트 사는 남성 추적
입력 2023-11-29 19:00  | 수정 2023-11-29 19:25
【 앵커멘트 】
대구에서 한 남성이 고급 승용차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15대를 들이받고 사라졌습니다.
사고를 낸 차는 현장에 그대로 두고 갔는데요.
경찰이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니다.

갑자기 불빛이 번쩍하더니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주차된 차를 박고서 그대로 돌진하다 멈춥니다.

이 운전자는 이런 식으로 주차된 차량을 무려 15대나 들이받았습니다.


사고를 당한 한 승용차는 앞범퍼가 완전히 떨어져 나갔고 옆에 있던 SUV 역시 범퍼가 내려앉았습니다.

가해 운전자는 사고 후 태연히 내려 현장에 차를 두고 사라졌습니다.

이유도 알 수 없는 날벼락에 피해자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사고 피해자
- "보닛도 다 깨지고 오일도 흐르고 있고 무슨 전쟁터 같은 그런 느낌이었어요."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운전자는 이 아파트에 혼자 사는 남성으로 파악됐지만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끝까지 연락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계속 (연락)하고 있는 중이고…."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

영상취재 : 박지훈 VJ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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