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30 부산엑스포] 낡은 항만이 동북아 새 관문으로…부울경도 기대
입력 2023-11-28 23:01  | 수정 2023-11-29 01:20
【 앵커멘트 】
우리나라가 2030 세계박람회의 주무대로 추진 중인 곳은 150년 가까이 된 낡은 항만, 부산 북항입니다.
부산 북항은 오페라하우스와 마리나까지 갖춘 동북아시아 새 관문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1876년 문을 연 부산 북항입니다.

정부는 이곳을 재개발해 부산엑스포 주무대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총 343만 제곱미터 규모로, 오페라하우스와 해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항구에는 세계 각국이 짓는 전시관들이 들어서고, 앞바다에 떠있는 해상도시로 전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조유장 / 2030부산엑스포추진본부장
- "북항 재개발을 통해 친수구역으로 문화 복합공간처럼 재탄생을 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와 관광, 컨벤션 기능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세계적인 도시로…."

북항은 부산역 등 전통적 부산 중심지와 가까워 재개발 이후 도시의 주요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람회 유치는 부산뿐 아니라 울산, 경남 등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부산·울산·경남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동해 남부선 등 고속철도가 도입되게 됩니다.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게 되는…."

지금까지 세계박람회는 프랑스 파리의 악명 높던 도시환경을 전면 재개발시켰고, 호주 멜버른을 현대도시로, 중국 상하이의 양안 낙후지역을 첨단 시가지로 탈바꿈시켰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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