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30 부산엑스포] 3480·지구 495바퀴·막꺾마…키워드로 본 엑스포
입력 2023-11-28 23:00  | 수정 2023-11-29 01:00
【 앵커멘트 】
이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역 발표까지 약 한 시간가량 남았습니다.
엑스포의 의미와 기대 효과, 지난 500일간 우리 정부와 기업의 노력까지.
장명훈 기자가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 기자 】
'3대 이벤트'

세계박람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로 꼽힙니다.

인류가 만들어낸 업적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전시하는 장으로, 1851년 런던 만국박람회가 그 시초로 꼽힙니다.

역대 박람회를 통해 여러 발명품이 세상에 등장했고, 파리 에펠탑 등 지역마다 랜드마크도 만들어졌죠.

'3,480만 명'

부산엑스포 유치 시 6개월간 박람회장을 찾을 예상 관람객 수입니다.


입장료를 5만 원으로 책정하면 입장 수입만 1조 7천억 원이 넘는 데다, 일자리도 50만 개 넘게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런저런 걸 다 따져보면 부산엑스포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총 61조 원으로, 평창올림픽의 2.1배, 한일월드컵의 3.5배입니다.

▶ 인터뷰(☎) :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개최국은 비용이 적게 들어가거든요. 참가국이 전시관을 건설하고 철거하기 때문에. 규모도 커서 최대 6개월에 전시면적 제한이 없고 방문객 많아지고, 우리 기업의 홍보효과도…."

'지구 495바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우리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발로 뛴 거리입니다.

지난 509일 동안 정부와 기업 관계자가 이동한 거리는 1,989만㎞나 되죠. 이 거리를 돌면서 만난 사람들은 3,472명에 이릅니다.

'막꺾마'

초반 열세를 지금의 백중세로 끌고 온 건 우리나라의 '막꺾마' 이른바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주요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자신의 SNS에 이 '막꺾마' 정신을 여러 번 강조해왔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분초를 쪼개 쓰며 온 힘을 다한 우리 정부와 기업의 진정성이 회원국들의 마음에 닿았기를 기대해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박경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