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계의 과제, 부산엑스포로 함께 극복" 곧 최종 PT 시작…이 시각 파리
입력 2023-11-28 19:00  | 수정 2023-11-28 19:07
【 앵커멘트 】
1년 반의 대장정, 그 결실을 볼 수 있을까요.
2030년 액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최종 투표가 오늘 밤 진행됩니다.
경쟁 상대인 사우디 리야드와 부산은 '전무후무'한 박빙의 경합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곧 최종 PT가 시작될 파리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장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신재우 기자!


【 기자 】
네 오늘 자정 전후로 제 뒤로 보이는 세계박람회기구 총회장에서 2030 엑스포 최종 개최지 투표가 시작됩니다.

오늘 오전부터 총회장 인근 도로 통제가 시작되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는데, 그만큼 유치 결정이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최종 유치 대역전극을 위해 오늘도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덕수 총리는 오늘도 비공개로 외국 대표단과 전화와 직접 회동을 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마지막 표심 쥐어짜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자들과 만찬을 함께했던 한 총리는 식사 도중에도 외국 대표단의 전화를 받기 위해 여러 차례 자리를 뜨는 모습을 저희가 직접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 총회장 앞 카페를 임대해 부산 엑스포 홍보 부스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 우리 교민과 외국인들은 부산 이즈 레디를 외치며 열띈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파리 시민들을 상대로도 개최 의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센느강에 유람선을 띄워 엑스포 로고 청사초롱을 밝히기도 했고, 한국문화원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한복입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과 부산 매력 알리기에도 나섰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군요. 그리고 총력전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PT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누가 어떤 내용으로 막판 표심 자극에 나설 예정인가요.


【 기자 】
네 최종 PT는 우리시각으로 밤 9시 반으로 예정되어있는데, 대한민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 리야드 순으로 진행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가 연사로 나섭니다.

먼저 박형준 시장과 나승연 대사가 부산과 엑스포 소개에 나설 예정이고요.

이후 세계의 여러 과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우리 기업의 약속을 최태원 회장이, 우리 정부의 공약을 한덕수 총리가 차례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후 반 전 사무총장이 부산엑스포 지지연설에 나선 후 다시 나승연 대사가 나와 대한민국의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합니다.

▶ 인터뷰 : 박성근 / 국무총리 비서실장
- "우리 국민의 유치 열망, 부산의 매력, 그리고 참가국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진심이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 나라의 PT 이후 1차 2차 투표를 마치면, 최종 결과는 내일 새벽 1시를 전후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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