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실현 가능성 입증"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에 실패한 인제대학교가 재도전에 나섭니다.
인제대학교는 지난 24~25일 이틀간 내년 글로컬대학 지정에 다시 도전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교육혁신과 대학발전방안 워크숍에서 전민현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학장, 행정부서장 등 구성원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 6차 중장기 발전계획(2024~) 수립 및 글로컬대학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의 보완점도 면밀히 점검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안을 선별하고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했습니다.
5차 발전계획의 비전과 목표는 글로컬대학 사업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되, 세부 과제는 글로컬대학 사업 내용을 반영, 6차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김해인재양성재단의 설립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허브캠퍼스의 공동 교육과정, 3개 대학 거점캠퍼스 대표 프로그램, 특성화 분야별 현장캠퍼스 교육과정의 시범 운영을 통해 All-City Campus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사진 = 인제대 제공
전민현 총장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만으로도 혁신적인 안을 제시했다고 생각하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진행하여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겠다"며 "예비지정대학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우경 기획처장도 "올해 선정되면 추진하려고 했던 과제는 당장 가능한 것부터 미리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며 "실현 가능성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