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폐차장서 난 불 '7시간' 만에 꺼져…담배 피우려다 전동 휠체어 화재
입력 2023-11-27 07:00  | 수정 2023-11-27 07:23
【 앵커멘트 】
경기 이천시의 한 폐차장에서 큰불이 나 7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북 경주에선 전동휠체어에 불이 붙어 휠체어에 타고 있던 남성이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체된 차량 부품들 너머로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릅니다.

어제 낮 3시쯤 경기 이천시의 한 폐차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밤 10시가 다 돼서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폐차장에서 연기가 났다고, 멀리서 보고 신고한 사안이라고 최초 신고자가 그렇게 접수했어요."

폐차장 내부에 오일류 등 인화성 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어 불을 끄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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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차량 옆으로 희뿌연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어젯밤 9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달리던 18톤 탁송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싣고 가던 차량 1대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탁송 차량 바퀴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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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쯤 경북 경주시에선 한 남성이 타고 있던 전동휠체어가 불에 탔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휠체어를 타고 있다가 주차장 공터 흡연장에서 흡연하시려던 걸로 추정됩니다."

들고 있던 라이터에서 휠체어로 불이 옮겨 붙었는데, 남성은 얼굴과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그래픽: 이은재 김규민
영상제공: 시청자 송영훈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문경소방서 경상북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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