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0일 본회의 개최 전운' 여 "탄핵 협박" 야 "예산안은 별개"
입력 2023-11-26 19:00  | 수정 2023-11-26 19:43
【 앵커멘트 】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의 본회의 개최 여부를 놓고 여야 간 대치가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본회의 개최에 대해 국민의힘은 예산안 합의를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 본회의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가 합의한 국회 본회의 일정은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8일입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위해선 30일과 1일 이틀간의 본회의 개최가 필수입니다.

탄핵안 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을 해야 하는 국회법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은 30일과 1일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일정인 만큼 예산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예산마저도 뒷전으로 밀어내고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협박 속에는 이미 '국민'도 '합의'라는 국회 정신도 없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탄핵안과 예산안은 별개의 문제라며 예정대로 탄핵안을 처리한다는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언론을 장악해서 실질적으로 '윤심뉴스화'하겠다고 하는 것이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모습이기 때문에 당연히 민주당 입장에서는 11월 30일과 12월 1일에 탄핵을 추진한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예산안 협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본회의 개최는 결국 김진표 국회의장의 의중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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