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대구 의원 12명 중 반 이상 물갈이될 수도"
입력 2023-11-26 15:38  | 수정 2023-11-26 15:39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 콘서트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명분 있는 곳으로 가겠다”
“신당 창당, 12월 27일보다 늦어질 수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명의 대구 국회의원 중 반수 이상이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 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구 출마 의사나 염두에 둔 지역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서울에서도 이와 같은 질문을 받거나 강대식 의원이 불합리한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동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출마를 결심한다면 명분이 있는 곳을 찾아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대구에서 가장 약한 후보를 상대로 이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고 관측한 데 대해 대구에 물갈이가 대규모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누가 약한지 판단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 전 최고위원이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남들도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관련 신당을 창당하고 대구에 출마한다면 절대 혼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충분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고 공감의 뜻을 밝힌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창당 시기에 대해서는 빨라질 수는 있지만 늦어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저께만 해도 복수의 우리 당 의원들에게 전화가 와서 12월 27일보다 더 기다렸다가 판단해 주면 안 되냐고 말을 했다”며 그 이상 늦추면 저도 선택할 길이 줄어들게 된다고 답했다”고 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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