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국민의힘 혁신위가 계속 시끌시끌하군요.
【 기자 】
핵심은 2호 혁신안입니다.
당 지도부, 친윤,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를 놓고 당과 혁신위, 또 혁신위 내부에서 잡음이 나오는 겁니다.
혁신위 안에서는 "당장 답변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요.
당 지도부는 혁신위 제안에 응답이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거부로 해석되는 반응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1-1 】
김기현 대표 얘길 안 할 수가 없겠군요.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 하루 3차례나 의정보고회를 했습니다.
기자들은 당연히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지역구 4선 의원의 당연한 활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질문 1-2 】
그래도 정치인의 말이나 행동, 의미 없이 이뤄지진 않잖아요?
【 기자 】
지금까지의 행동이나 발언을 보면, 불출마든 험지 출마든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커 보입니다.
처음 희생 요구가 나왔던 때와 비교하면 미묘하게 입장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3일)
- "종합적으로 제안을 해 오면 우리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일)
- "인요한 위원장 전화는 받으셨어요?"
- "또 다른 질문 있어요?"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거 같아 보입니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까…."
그제는 김 대표와 가까운 김석기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김기현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 나옵니다.
【 질문 2 】
인요한 위원장도 물러나지 않을 기세 아닙니까?
【 기자 】
인 위원장은 오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혁신'과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혁신위 제안에 호응한 원 장관을 한껏 띄워 주면서 응답 없는 당 지도부와 중진들을 우회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큰 틀에서 희생이 있으면 반드시 희생의 가치에 보상이 있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의 말씀을 올렸습니다."
【 질문 2-1 】
오늘 원래 한동훈 법무장관에게도 식사요청을 했던 거 아닙니까?
【 기자 】
오늘 만남 그야말로 '번개'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어제 연락을 했는데 원 장관이 바로 응했고, 한 장관은 다른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신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한 장관님하고는 이민정책위원이에요 제가. 그래서 늘 통화하고 의논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 질문 3 】
한동훈 장관 얘길 좀 더 해보죠.
이른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이 한동훈 장관에게 "번역 제대로 해라" 비판했더라고요.
【 기자 】
발단이 된 장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제)
-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 이렇게 얘기했죠,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쓰는 게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실 것 같아요."
최강욱 전 의원의 이른바 '암컷'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말한 겁니다.
최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Its Democracy, stupid!를 차용해 되받아 친 거였습니다.
【 질문 3-1 】
번역이 잘못된 거 같진 않은데요?
【 기자 】
최 전 의원 SNS 다시 보시면요.
이 글에는 내년 총선 관련 칼럼이 첨부돼 있습니다.
글이 올라온 시점이 이른바 암컷 발언으로 민주당에서 엄중 경고를 받은 이후라 징계에 대한 반발이 아니냐는 해석 나왔습니다.
최 전 의원은 한 장관이 관련 기사만 보고 자신을 비판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또 "정무직 공무원이 공개 석상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언사를 남발하면 탄핵사유"라고 직격했습니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은 한 장관을 지적하면서도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 클로징 】
안 기자, 수고했어요.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
정치톡톡, 정치부 안보람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국민의힘 혁신위가 계속 시끌시끌하군요.
【 기자 】
핵심은 2호 혁신안입니다.
당 지도부, 친윤, 중진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요구를 놓고 당과 혁신위, 또 혁신위 내부에서 잡음이 나오는 겁니다.
혁신위 안에서는 "당장 답변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요.
당 지도부는 혁신위 제안에 응답이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거부로 해석되는 반응 나오고 있습니다.
【 질문 1-1 】
김기현 대표 얘길 안 할 수가 없겠군요.
【 기자 】
앞서 리포트에서도 전해 드렸는데요.
오늘 하루 3차례나 의정보고회를 했습니다.
기자들은 당연히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지역구 4선 의원의 당연한 활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질문 1-2 】
그래도 정치인의 말이나 행동, 의미 없이 이뤄지진 않잖아요?
【 기자 】
지금까지의 행동이나 발언을 보면, 불출마든 험지 출마든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커 보입니다.
처음 희생 요구가 나왔던 때와 비교하면 미묘하게 입장이 달라지긴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3일)
- "종합적으로 제안을 해 오면 우리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6일)
- "인요한 위원장 전화는 받으셨어요?"
- "또 다른 질문 있어요?"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 "너무 급발진하고 있는 거 같아 보입니다. 급하게 밥을 먹으면 체하기 십상이니까…."
그제는 김 대표와 가까운 김석기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습니다.
김기현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분석 나옵니다.
【 질문 2 】
인요한 위원장도 물러나지 않을 기세 아닙니까?
【 기자 】
인 위원장은 오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혁신'과 희생을 강조했습니다.
혁신위 제안에 호응한 원 장관을 한껏 띄워 주면서 응답 없는 당 지도부와 중진들을 우회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큰 틀에서 희생이 있으면 반드시 희생의 가치에 보상이 있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의 말씀을 올렸습니다."
【 질문 2-1 】
오늘 원래 한동훈 법무장관에게도 식사요청을 했던 거 아닙니까?
【 기자 】
오늘 만남 그야말로 '번개' 요청이었다고 합니다.
어제 연락을 했는데 원 장관이 바로 응했고, 한 장관은 다른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는 설명입니다.
대신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한 장관님하고는 이민정책위원이에요 제가. 그래서 늘 통화하고 의논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신 것 같아요."
【 질문 3 】
한동훈 장관 얘길 좀 더 해보죠.
이른바 '암컷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이 한동훈 장관에게 "번역 제대로 해라" 비판했더라고요.
【 기자 】
발단이 된 장면 먼저 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어제)
-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 이렇게 얘기했죠,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쓰는 게 국민들께서 잘 이해하실 것 같아요."
최강욱 전 의원의 이른바 '암컷'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렇게 말한 겁니다.
최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Its Democracy, stupid!를 차용해 되받아 친 거였습니다.
【 질문 3-1 】
번역이 잘못된 거 같진 않은데요?
【 기자 】
최 전 의원 SNS 다시 보시면요.
이 글에는 내년 총선 관련 칼럼이 첨부돼 있습니다.
글이 올라온 시점이 이른바 암컷 발언으로 민주당에서 엄중 경고를 받은 이후라 징계에 대한 반발이 아니냐는 해석 나왔습니다.
최 전 의원은 한 장관이 관련 기사만 보고 자신을 비판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또 "정무직 공무원이 공개 석상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언사를 남발하면 탄핵사유"라고 직격했습니다.
하지만, 최 전 의원은 한 장관을 지적하면서도 자신의 발언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 클로징 】
안 기자, 수고했어요.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영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