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형 영화관서 정전 발생…3시간 만에 상영 재개

오늘(25일) 서울 용산구의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정전 사고가 나 약 3시간 동안 영화 상영이 중단됐습니다.

CGV와 관객들에 따르면 토요일인 오늘 오전 9시 30분쯤 CGV 용산아아피크몰점의 상영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던 중 화면이 꺼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관객들은 정전이 됐다는 직원 안내에 따라 상영관에서 퇴장했습니다. 정전으로 영사기가 작동하지 않은 상영관은 이 영화관의 20개 상영관 중 절반가량이었습니다.

전력은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쯤 복구됐고, 12시 50분부터 영화 상영이 재개됐습니다.

CGV는 건물 내 전원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V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상영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영화 티켓 요금은 금일중 일괄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생한 정전으로 한때 영화관 내 화장실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일부 키오스크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