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비 '친환경 일회용 접시' 2종 회수…비휘발성 물질 기준치 초과
편의점이나 할인점 등에서 저렴하게 묶음 상품으로 판매 중인 한 일회용 접시에서 비휘발성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식약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식약처는 어제(24일) 양주시 소재 에스앤비(SNB)가 제조한 '친환경 일회용 접시' 2종(SNB-140, SNB-230)에 대해 3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회수 대상인 SNB-140은 지름 14cm 접시 16개가 포장돼 제조 일자가 각각 10월 11일, 11월 6일로 적힌 제품입니다. 또 다른 회수 대상인 SNB-230은 지름 23cm 접시 10개가 포장된 제품 생산일이 10월 19일, 11월 14일로 적혀 있습니다.
이들의 회수 사유는 총용출량 기준 부합입니다.
총용출량은 일회용 위생용품이 음료나 음식과 닿을 때 나올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이며, 뜨겁거나 찬 음식 모두에 적용됩니다. 검사는 4% 초산을 제품에 접촉해서 총용출량을 측정하는데, 기준치는 30mg/L 이하입니다.
검사 결과 회수 대상 제품인 SNB-140은 기준치의 15.8배인 474mg/L, SNB-230은 기준치의 2.73배인 82mg/L의 총용출량이 측정됐습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사용을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달라"고 전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