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음성’·다리털 중량 미달 ‘감정 불가’
정밀검사 결과 따라 추가 소환조사 결정
정밀검사 결과 따라 추가 소환조사 결정
경찰이 배우 이선균 (48)씨의 체모를 추가 확보해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2차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오늘(2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 겨드랑이털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후 다리털을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했지만, 중량 미달로 ‘감정 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실시한 2차 정밀감정 결과를 토대로 이 씨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 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서울 자택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씨의 범죄 혐의를 포착해 수사선상에 올렸습니다.
A 씨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으로 이미 올해 초부터 필로폰과 대마 등을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이 씨를 입건했고,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자신을 속인 것이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 또는 내사 중인 인물은 이 씨와 가수 권지용 씨 등 총 10명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