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겨울 덜 춥지만 북극발 기습 한파 계속…'폭설 철저 대비해야'
입력 2023-11-24 07:01  | 수정 2023-11-24 07:05
【 앵커멘트 】
이렇게 이른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까 다들 걱정이시죠?
올 겨울은 예년보다는 덜 추울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12월과 1월에는 북극발 기습 한파가 찾아오며 갑작스럽게 추워지는 등 기온 변화가 무척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희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는 울릉도 바다에 노랗고 푸른 빛깔의 물고기 수백 마리가 무리지어 다닙니다.

따뜻한 수온에서 지내는 열대성 어류 '파랑돔'입니다.

파랑돔이 울릉도 바다에서 발견된 건 엘니뇨 때문입니다.


올겨울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의 핵심도 여기에 있습니다.

예년보다 국내 수온이 1.8도나 상승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예년보다 자주 불 것으로 예측돼 기온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12월 초반과 1월 중후반에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북극 한파가 기습적으로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 찬 공기를 북극권에 가둬두는 편서풍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기상청 관계자
- "북풍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게 되면 찬 공기가 우리나라까지 바로 내려오는 것으로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기온이 갑자기 많이 떨어져요."

이에 더해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 만큼 기습 한파와 폭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화면제공 : 국립생물자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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