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영 정상회담에서도 북 규탄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23-11-23 19:00  | 수정 2023-11-23 19:20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한영정상회담에서도 북한 정찰위성발사가 주요 논의 대상이 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뜻을 모았고 이번에 설치한 한영 장관급 협력 체계를 통해 정보 공유와 안보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을 수낙 총리 부부가 반갑게 맞습니다.

이곳 총리 공관에서 열린 한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도발이자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5년 전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효력 정지해 북한에 대한 전방 감시와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리드해 나가는 그런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외교 국방 장관급 2+2 협의체를 신설해 정보 공유를 강화합니다.


▶ 인터뷰 :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 "양국은 방위산업 안보 기술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이미 깊은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북제재 감시를 위한 양국 해양 공동 순찰이 진행되고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도 맺어 인터넷을 통한 북한의 위협 등에 대응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찰스 3세 국왕과 작별 인사를 한 뒤 영국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영국 런던)
- "윤 대통령은 오늘 밤 프랑스 파리로 이동합니다. 2박 4일 동안 오는 28일 유치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부산엑스포 막판 홍보전에 집중합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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