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5.7% 증가…민생분야 최우선 확보
경기 고양시가 2024년도 예산안 3조 1천667억 원을 편성해 고양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안보다 5.7%, 1천704억 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고양시는 생계급여와 기초연금 등 시민 생활에 필수적인 국도비 보조사업 확대로 시비 부담액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기둔화와 자산시장 침체 등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확대로 국세 수입 감소로 시 세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통교부세가 521억 원(17.2%)가량 줄면서 가용재원이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자체사업 중 계속사업의 예산편성 한도액을 전년 대비 15% 감축하는 예산총액배분 자율편성제로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효율성이 낮고 관행적으로 편성된 사업과 중복된 사업, 성과가 적은 사업 예산을 과감히 조정했습니다.
반면 고양시의 미래발전과 민생안정을 위한 사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삭감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자족·교통·복지·안전 분야 지원은 넓혀 건전재정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