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D뉴스] 영국 왕실서 '뚜두뚜두'…블랙핑크 대영제국훈장 받았다
입력 2023-11-23 10:26  | 수정 2023-11-23 13:28
털모자를 쓴 군악대가 늘어서 있습니다.

근엄한 표정으로 연주를 시작하는데, 멜로디가 어딘가 익숙합니다.

(음악)

영상에 나오는 음악은 다름 아닌,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히트곡 '뚜두뚜두'입니다.

영국 왕실 공식 페이스북에 올라온 50초 분량의 영상인데, 왕실 군악대가 블랙핑크 노래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왕실은 영상을 공개하며 "수요일엔 우린 블랙핑크를 듣는다"라는 문구도 달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를 두고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나온 유명 대사 '수요일엔 우린 핑크를 입어'를 인용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찰스3세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은 블랙핑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습니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됩니다.

블랙핑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때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눈 찰스 3세는 웃으며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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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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