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 씨가 약 10억 원에 가까운 미납 정산금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는 22일 배우 송지효 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청구 소송에서 송 씨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여 원고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우쥬록스가 송 씨에게 9억 8400만 원과 일부 지연 이자를 지급하고, 소송 비용도 부담하라고 판시한 겁니다.
송 씨와 우쥬록스가 전속 계약을 맺었던 건 지난해 10월입니다.
하지만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촉발되면서 송 씨는 지난 4월 우쥬록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5월엔 정산금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우쥬록스 측은 송 씨의 소송 제기 이후에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민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가 소장 부본을 송달받은 날부터 3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법원이 무변론 판결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무변론 판결을 선고했으며, 송 씨 측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청구 금액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송 씨는 지난달 넥서스이엔엠과 전속 계약을 맺고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