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기현 띄운 슈퍼 빅텐트 시동…이상민부터 어디까지?
입력 2023-11-22 07:00  | 수정 2023-11-22 07:36
【 앵커멘트 】
지금 당장 선거를 치룬다면 총선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게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는 우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내년년 총선 전략으로 슈퍼 빅텐트를 승부수로 띄웠죠.
혁신위가 어제(21일) 만난 민주당의 비명계 이상민 의원을 포함해 중도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에서 집안 단속부터 하라는 식의 쓴소리도 나왔지만 총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상황은 또 봐야 하겠죠.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대표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려는 슈퍼 빅텐트의 핵심은 중도보수 지대의 확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를 영입해 중도층 민심을 얻고, 이준석 신당 등 제3지대 파급력을 조기 차단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지난 20일)
- "보수층 인사의 영입 못지않게 많은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각계각층의 인물들을 모시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상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인데, 두 사람 모두 연대 가능성 자체는 열어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일반론적인 것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생각할 생각입니다. 저에 대한 문제는 그 정도로만 하죠."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들은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며 "슈퍼 빈텐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비명계와의 연대는 당장은 어렵다"면서도 "이재명 대표 체제에 반감을 가진 이들과의 연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김기현 대표가 구상한 슈퍼 빅텐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내 화합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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