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서도 사인에 기념촬영…한동훈 "국민 화법 쓸 것"
입력 2023-11-21 19:00  | 수정 2023-11-21 19:07
【 앵커멘트 】
요즘 가장 뜨거운 인물이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주 대구에 이어 대전을 방문했는데, 이번에도 지지자들이 몰려 일일이 기념촬영과 사인까지 해줬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놓고 여러 시나리오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한 장관은 정치 경험이 없어 이른바 여의도 문법을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자신은 5천만의 국민 화법을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점검차 대전을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

대구에 이어 대전에도 한 장관을 응원하는 피켓과 함께 지지자 수십 명이 몰렸고,

"한동훈. 한동훈."

한 장관이 일일이 기념촬영, 사인을 해주면서 줄까지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저는 잘 지냅니다."

이처럼 연일 현장을 방문하는 게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할 일을 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다른 전임 법무부장관들에 비해서 제가 현장을 방문하는 횟수가 적을 겁니다. 저는 제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 장관은 카이스트를 방문해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들이 미래에 관한 불안감 때문에 다른 나라로 떠나지 않도록 파격적인 비자 혜택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치 경험이 없어 이른바 여의도 문법을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여의도에서 일하는 300명만 쓰는 고유의 어떤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는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 저는 나머지 5천만이 쓰는 언어를 쓰겠습니다."

한 장관의 발언을 놓고 사실상 총선 출사표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오는 24일에는 울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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