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기현 띄운 슈퍼 빅텐트 시동…이상민부터 어디까지?
입력 2023-11-21 19:00  | 수정 2023-11-21 19:04
【 앵커멘트 】
지금 당장 선거를 치룬다면 총선에서 쉽지 않을 것이란 게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는 절실한 우려죠.
그런 우려가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 출범으로 이어진 것이고요.
이런 상황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내년년 총선 전략으로 슈퍼 빅텐트를 승부수를 띄웠죠.
혁신위가 오늘(21일) 만난 민주당의 비명계 이상민 의원을 포함해 중도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에서 집안 단속부터 하라는 식의 쓴소리도 나왔지만 총선 시계가 빨라지면서 상황은 또 봐야 하겠죠.
첫 소식,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기현 대표가 초당적으로 힘을 합치려는 슈퍼 빅텐트의 핵심은 중도보수 지대의 확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를 영입해 중도층 민심을 얻고, 이준석 신당 등 제3지대 파급력을 조기 차단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어제)
- "보수층 인사의 영입 못지않게 많은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각계각층의 인물들을 모시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상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인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인데, 두 사람 모두 연대 가능성 자체는 열어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반론적인 것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생각할 생각입니다. 저에 대한 문제는 그 정도로만 하죠."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들은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며 "슈퍼 빈텐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비명계와의 연대는 당장은 어렵다"면서도 "이재명 대표 체제에 반감을 가진 이들과의 연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김기현 대표가 구상한 슈퍼 빅텐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내 화합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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