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 신병처리 여부 결정될 듯…피해액 약 690억 원 추정
'수원 전세사기' 의혹을 받는 임대인 정모씨 부부에 대한 3차 소환 조사가 오늘(21일) 진행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정씨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임대차 계약 당시 임차인들을 기망할 고의가 있엇는지 등에 대한 보강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아들은 이번 소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조사 이후 아들 정씨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이번 주 중으로 이들 일가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고소장은 총 454건 접수됐습니다. 피해 액수는 약 690억 원에 달합니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 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정씨 일가 3명과 공인중개사 6명 등 9명에 대해 출국 금지 조처를 한 상태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