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비부부 주목…결혼생활 중 듣고 싶은 말 1위는?
입력 2023-11-21 08:26  | 수정 2023-11-21 08: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은 "당신 최고", 여성은 "수고했어요" 1위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남성의 경우 상대로부터 '당신 최고'라는 격려의 말을, 여성은 '수고했어요'라는 칭찬의 한마디를 기다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1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3~1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각 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인가'에 대해 남성 31.1%는 '당신 최고(격려)', 여성 30.3%는 '수고했어요(칭찬)'를 선택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수고했어요'(25.3%)와 '잘 다녀와요'(18.7%), 여성은 '당신 최고'(26.1%)와 '사랑해'(21.0%) 등을 각각 2·3위로 꼽았습니다.


4위는 남녀 모두 '여보'(남성 16.0%·여성 15.6%)로 답했습니다.

또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됐나'에서도 남녀 간 의견이 갈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33.1%)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갑질당할 때'(9.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은 '갑질당할 때'(35.0%)가 가장 앞섰으며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9.5%), '왕따당할 때'(23.4%),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12.1%)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어떤 측면에서 실점을 많이 당했나'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기본 책무 소홀'(36.2%), '이기주의적 성향'(32.7%),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19.8%) 순으로 답했습니다.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34.2%), '기본 책무 소홀'(28.5%), '이기주의적 성향'(24.1%) 등을 차례로 선택했습니다.

또한 '애정 표현 인색'(남성 11.3%·여성 13.2%)이 4위에 올랐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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