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이번 주 오는 23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3.76포인트(0.58%) 상승한 35,151.04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6포인트(0.74%) 오른 4,547.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9.05포인트 (1.13%) 뛴 14,284.5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2%가량 오르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최근 4.5% 아래로 하락하며 높은 금리에 대한 부담이 완화됐습니다.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내년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르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0일(동부시간) 2bp가량 하락한 4.41%에서 거래됐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1bp가량 떨어진 4.89% 근방에서 움직였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할 근거가 된다고 전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의 대표적 수혜주로, 오는 2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합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0% 이상 상승했습니다.
챗GPT로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에서 해임된 샘 올트먼 전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샘 올트먼이 자사의 새로운 AI팀을 이끌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MS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습니다. 기술과 통신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