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숨진 팔공산로 전복 사고…결국 운전자도 사망

나머지 10대 남학생 2명은 중상
"내리막길에서 연석 받고 뒤집힌 것으로 보여"

지난 19일 대구 팔공산 내리막길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로 크게 다친 20대 운전자 A씨가 치료 중 숨을 거뒀습니다.

앞서 사고 당일 탑승자인 B(16)양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C(15)양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역시 사망했습니다.

오늘(20일) 경찰에 따르면 어제(19일)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운전자 A(24)씨가 오늘(20일) 오전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탑승자인 10대 남학생 2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어제(19일) 오후 5시 50분쯤 동구 신용동 팔공산로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가는 방면에서 i30 차량을 타고 가다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각기 연인과 지인 사이로 드라이브 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내리막길에서 연석을 받고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