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사리지 않는 예능감 안방극장 웃음 점령
개그우먼 박나래가 음식에 대한 철학을 공개했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에서 바다 한 가운데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와 신기루는 첫 미션 장소로 이동하자마자 고기 불판을 발견하고는 대흥분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첫 번째 미션은 삽겹살이 익는 동안 과자가 달린 끈을 발가락에 묶어 다리의 반동으로 과자를 먹는 게임이 펼쳐졌다. 박나래는 있는 힘껏 발을 올려봤지만 과자는 쉽게 내려올 줄 몰랐고, 이에 내 줄은 왜 짧은 거 같지?”라고 의아해하자 신기루는 나래 씨 다리가 짧은 거예요”라며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도전을 앞둔 신기루는 YMCA 체조단 출신이라는 습관적 거짓말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본격 게임에 임한 신기루는 발 올리는 것조차 힘겨워했고,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발이 떨어져 머리에 과자를 맞는 등 남다른 예능감으로 폭소탄을 터트렸다.
손가락으로 조개를 튕겨 결승선 가까이에 안착시키는 ‘조개까기 미션도 이어졌다. 신기루는 단 한 번의 시도로 조개를 결승선 바로 앞에 두게 되면서 의기양양해했고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게임이 끝난 뒤 가을 제철 음식인 조개와 새우 먹방을 펼쳤다. 두 사람은 먹방의 대가답게 차진 먹방을 이어갔고, 박나래는 제철은 살 안 쪄”라며 센스 있는 먹방러의 입담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새우 잘 까는 꿀팁을 전하며, 자신만의 비법이 담긴 조개술찜을 선보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박나래와 신기루는 다리를 모래에 묻고 누운 상태에서 한 번에 일어나는 게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신기루는 여기서 못 일어나면 집에 가서 쉬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작도 전에 등이 바닥에 닿지 않아 빅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게임이 시작됐지만 비명소리가 난무, 박나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명 소리로 고통을 호소했고, 신기루는 파놓은 구덩이를 부수고 일어나 괴력의 힘을 발휘해 웃음보를 터지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본 게임 시작, 멤버들은 땅을 파서 감옥에서 나와야 하는 어마어마한 미션을 부여받게 됐다. 두 사람은 온몸을 불사르며 모래를 파내는데 열중했다. 특히 박나래는 신동이 발로 차 모래를 파내자 어린이 발레단 출신인가 봐. 되게 잘해”라며 찐 리액션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박나래가 첫 탈출을 시도, 순조롭게 빠져나가는 듯 했으나 이내 택도 없다며 곧바로 무 뽑히듯 뽑혀 보는 재미를 더했다. 두 번째 시도 끝에 탈출에 성공한 박나래는 나머지 멤버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출구 만들기에 열을 올렸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런가 하면 장훈 팀의 마지막 주자였던 신기루는 중간에 꽉 끼어 나오지 못해 절규를 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