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 중진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탈당한다고 하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을 배제하고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국민의힘도 문제가 많다”면서도 제 정치적 꿈을 펼칠 곳이고, 저를 반긴다면 국민의힘에 가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를 생각하면 골머리가 아프다”며 이준석 신당, 금태섭 양향자 신당 각각 한계도 있어서 신당도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월 27일까지 당내 큰 변화가 없으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실체가 없다”며 이 전 대표 혼자만으로는 약점도 있고, 한계도 있어서 혼자는 못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신당 쪽보다는 국민의힘 잔류 쪽에 생각이 더 많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당화와 관련해 그걸 끊어내려면 최소한의 조건이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물러나고 그 측근들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의 험지출마론에 대해선 지금 이 대표가 경북 안동에 출마하는지 다른 곳에 하는지가 민주당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결함하고는 특별히 결부되지 않는다”며 당의 한계나 약점 극복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험지 출마는 유권자들을 향한 ‘눈속임이라며 민주당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에 불과하다. 그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