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민 "내일 민원 서비스 이용 지장 없어"…주민센터 찾아 복구 확인
입력 2023-11-19 17:12  | 수정 2023-11-19 17:13
이상민 장관, 행정전산망 복구 현장점검 / 사진=연합뉴스
늑장 원인 규명에는 "나중에 설명하겠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9일) 민원 현장을 찾아 정부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는지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지난 17일 장애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된 새올 시스템 접속 여부 등을 확인하며 "내일 주민들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등초본과 인감증명서 발급을 비롯해 사회보장통합시스템 등 민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로그인이 이뤄지는지, 장애가 발생하기 전과 차이가 있지는 않은지, 프로그램 가동 속도가 떨어지진 않았는지 등을 점검했습니다.

그는 "여러 번 테스트해 본 게 맞냐"고 재차 묻고는 직접 인감 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발급을 신청해 각 1부씩 뗀 뒤 "잘 발급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담당 공무원에게 전했습니다.


그는 "보다시피 '새올' 시스템은 현재 정상화됐다고 봐도 좋다"며 "혹시 모를 오류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늘 남은 시간 동안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그동안 밀린 민원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에도 접속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대비해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원인 규명이 늦어진 데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설명해 드리겠다"며 답변을 미뤘습니다.

오늘 행안부는 행정전산망 장애 원인이 새올에 연결된 네트워크(장비)의 장애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해당 장비를 교체한 뒤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마저 멈추면서 정부 민원서류 서비스가 사흘째 올스톱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바 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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