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자체 행정 전산망 먹통…행안부 "업무 시간 내 복구 어려워"
입력 2023-11-17 19:00  | 수정 2023-11-17 19:05
【 앵커멘트 】
읍면동사무소, 주민센터, 요즘은 행정복지센터라고 부르는 지방자치단체의 대부분의 전산망에 오늘(17일) 하루종일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오후에는 정부 민원서비스인 정부24까지 먹통이 됐습니다.
결국 민원 업무 시간 내에 복구를 못 했고, 복구 시점도 불분명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민원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전산망이 마비된 건 오늘 오전 9시쯤입니다.


같은 네트워크망을 쓰는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인증서를 통해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접속을 할 수 없는 겁니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정확한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
- "이게 로그인할 때 하는 검증 서버 쪽이 지금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서 정확하게 어디다라고 저희가 특정하기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 급한 민원서류 업무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를 이용해달라고 행안부는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후 1시55분부터 먹통이 됐습니다.

행안부는 해킹 문제는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만 해명할뿐, 복구 시점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박인학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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