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근무 중 주식거래·자녀 학폭'…고발당한 합참의장 후보자
입력 2023-11-17 17:51  | 수정 2023-11-17 17:55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 서민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
김명수 후보자 "학폭 관련 학생과 학부모 사죄 드린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오늘(17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민위는 "김 후보자가 안보 위기 상황을 비롯해 근무 중 여러 차례 주식 거래를 한 것은 책무를 저버린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학교폭력 관련 질문에 '가족이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인지하지 못해 (검증 과정에서) 없다고 답변했다'고 한 것은 대통령실과 국회를 속이려 한 행위로 업무방해와 학교폭력 방조"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자녀 학폭에 대해 "관련 학생과 학부모에게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근무 중 주식 거래엔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임무에만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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