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심 폭포카페·황톳길 '핫플' 됐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삶의 질 높여 서북권 중심지로"
입력 2023-11-17 09:20  | 수정 2023-11-17 09:31
【 앵커멘트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대담입니다. (진행 박호근 전국부장)
도심에서 폭포수를 감상하며 차를 마시고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5개의 산과 2개의 하천이 있어 숲 속 도시로 불리는 서울 서대문구에 그런 곳이 있다고 합니다.
벌써 한 달에 5만 명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됐다고 하는데, 서대문구를 서울 서북권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뛰고 있는 이성헌 구청장님 모시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질문 1 】
도심에서 폭포수를 보면서 차를 마신다? 이게 생각만 해도 힐링이 되는 것 같은데 그런 곳이 진짜 있습니까?

【 답변 】
실제로 있습니다.
저희 서대문에는 폭포 카페가 만들어졌는데, 홍제천에 카페가 있는데, 정말로 멋진 폭포를 보면서 많은 시민이 오셔서 힐링하시고. 거기에서 여가를 아주 유익하게 보내는 곳인데요.
사실은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기도 하고. 또 서울에 있는 시민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 아주 멋진 곳으로 변화됐습니다.
그래서 폭포 카페는 서울의 오세훈 시장이 수변감성도시를 만드는 차원에서 했던 시범 사업 중에서 1호로 아주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평입니다.



【 질문 2 】
지금은 얼마나 많은 시민이 오고 있습니까?

【 답변 】
사실은 저희가 다 숫자를 다 헤아리기 어렵지만 지금 보면 거의 하루에 1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거기를 다닙니다. 다니는데 우리 카페에 와서 커피를 드시는 분만 한 달에 2만 2천 명 되기 때문에 평균 하루에 700잔에서 800잔 정도 커피를 파는 셈이거든요.
그런데 커피를 사시는 분도 계시지만 거기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앉아서 힐링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분까지 포함하면 5만 명에서 거의 한 7만 명까지 오신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질문 3 】
그리고 서대문구에는 또 다른 건강 체험 공간 황톳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장하자마자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고요?

【 답변 】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 폭포카페 인근에 안산의 산 중턱에 만들어져 있는데 450미터 길이에 폭 2미터로 해서 황톳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8월 17일에 개장했는데 하루에 평균 2천300명씩 오십니다. 그래서 불과 두 달도 안 되는 사이에 거의 15만 명이 다녀갔거든요.
그런데 더 중요한 점은 오셨던 분들이 걸어보신 분들이 다들 이구동성으로 '아주 잘 만들었다'고 얘기하고 '본인의 건강에 상당히 도움되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을 해주셔서 저희는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질문 4 】
서대문구에는 산과 강도 많은데 또 대학도 많지 않습니까? 연세대와 이화여대가 있는데 최근에 글로벌 축제를 열었다고요. 신촌에서?

【 답변 】
그렇습니다. 서대문에는 대학교가 9개나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이화여대 포함해서 9개 대학이 있는데 사실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 9개 대학이 있는 곳은 저희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신촌에 상주하는 인구가 2만 6천 명인데 그중에 6천 명이 외국인입니다. 대부분 90%가 유학생이죠.
세계 40개국의 유학생들과 대사관이 같이 참여해서 행사했는데 나흘 동안에 무려 53만 명이 오셔서 여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주 멋진 각국의 음악과 음식과 의상들을 같이 공유하면서 정말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세계적인 많은 이미지를 우리 신촌 지역이 글로벌 도시라는 것을 확실하게 심어주기도 하는 부수적인 성과도 거두기도 했습니다.


【 질문 5 】
그리고 서대문구에서는 연말에는 또 신년 맞이 축제인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열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떻게 준비를 하게 되셨습니까?

【 답변 】
이런 겁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젊은 사람들은 이쪽으로 와라. 신촌으로 와라. 신촌으로 오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 신촌 지역에 현대백화점 뒤에 보면 유플렉스라고 있는데. 거기에 아주 멋지게 이제 저희가 장식을 해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한 해를 잘 보내는 그런 재미있는 공연도 준비하고.
작년에 제가 처음 했습니다. 그런데 아주 성공적으로 잘 돼서 많은 젊은이가 와서 음악 공연도 같이 즐기고 거기서 마음껏 노래도 하고 그리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서 카운트다운을 해서 멋지게 한 해를 시작하는 그런 축제를 저희가 해 왔었습니다.


【 질문 6 】
그리고 구청장님은 애견협회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반려동물을 많이 아낀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면 구청 차원에서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하는 게 있을까요?

【 답변 】
거의 1천500만 세대에 달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저희 서대문에도 지금 등록된 사람만 거의 3만 5천 명 가까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우리 서대문 지역 내부에 동물보호센터를 새롭게 지금 저희가 들여와서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동물 보호만이 아니라 이제 개를 통해서 치유하는. 그러니까 뇌병변장애가 있다든지 좀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들하고 개하고 같이 어울려서 생활하면서이제 아이들을 치료하는 이런 프로그램도 제가 준비. (힐링이 되고 또 치유가 되는 효과가?)
그렇습니다. 그런 준비도 하고 있고. 특히 이걸 하기 위해서 삽살개하고 바둑이를 통해서 하는 겁니다.


【 질문 7 】
그리고 서대문구에서는 최근에는 세계적인 음악가와 손잡고 공연을 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어떤 분과 어떤 협의를 하게 된 겁니까?

【 답변 】
함신익 교수님은 아시는 분은 아십니다만 미국의 예일대학에서 25년 동안 교수를 하기도 했고. 마에스트로로서는 상당히 세계적으로 평판을 받는 지휘자이신데.
이분이 우리 서대문을 근거지로 해서 1년에 두 번씩 정기 공연하고 그리고 8.5톤 트럭을 개조해서 윙카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45명이 올라가서 공연할 수 있는 이동하는 무대입니다.
3천 명이 넘는 주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와서 너무 즐겁게 90분 동안 공연을 즐기기도 했었습니다.


【 질문 8 】
서대문구는 또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여자 실업농구단을 창단했습니다. 그런데 감독님이 아주 유명하신 분이라고요?

【 답변 】
농구계의 전설이라고 말하는 박찬숙 씨가 감독으로 영입됐습니다.
그래서 그분이 실업농구팀의 지휘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고. 저희가 이번에 전국체전에서 서울 대표로 창단한 지 5개월 만에 출전하기도 했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하나가 돼서 힘을 모아서 응원도 하고. 정말 우리 선수들이 이기면 같이 부둥켜안고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말 주민의 화합을 위해서 참 도움되는 것이라는 걸 제가 실감하고 있습니다.


【 질문 9 】
끝으로 MBN 시청자들과 구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하시죠.

【 답변 】
감사합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
저희 서대문은 앞서 말씀드렸지만 9개의 대학이 있고 또 서대문에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서 6만 명이 넘는 우리 국민이 투옥됐던 현장이기도 하고. 거의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기의 목숨을 바쳤던 곳이 바로 서대문형무소에 있습니다. 바로 그런 역사적인 유적지가 있는 서대문을 꼭 좀 기억해 주시고요. 1년이면 10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거기에 오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숲 속의 도시인 서대문이 앞으로 우리 주민들의 삶을 훨씬 더 업그레이드시켜서 살기 좋은 서대문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까 여러분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살기 좋은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발전 사업과 생활 밀착형 사업을 동시에 펼치고 있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님 만나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담정리 : 정주영 기자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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