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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원투 오창훈,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초기 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23-11-16 15:22  | 수정 2024-02-14 16:05
오늘 오전 10시 발인

지난 14일 오전 6시 30분 그룹 원투의 오창훈이 향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늘 오전 10시였습니다. 장지는 성남화장장입니다.

오창훈은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창훈은 지난 1995년 '체크'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1997년에는 김준희와 함께 그룹 '마운틴'으로 활동을 펼친 후, 송호범과 2003년 원투를 결성했습니다.


이후 '자 엉덩이',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18년에는 송호범과 함께 JTBC '슈가맨2'에 출현해 근황을 알렸고, 2019년에는 2년간 교제한 1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는 사망 전에도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송호범, 김준희, 노라조 조빈 등을 비롯한 많은 연예계 동료가 그의 비보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대장암 환자의 약 5~15%는 유전적인 이유로 발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는 붉은 육류나 가공육, 음주를 즐기는 식생활습관과 흡연, 신체활동의 감소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방법입니다. 증상이 없어도 40대 이상인 경우 대장내시경 등을 통해 평소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겼거나 혈변, 빈혈이 발생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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