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오늘 APEC 참석차 미국행…한중 정상회담 성사될까
입력 2023-11-15 07:00  | 수정 2023-11-15 07:09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15일) 출국합니다.
윤 대통령은 회원국들과 공급망 다변화와 투자 확대 등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도 관심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이 오늘(15일)부터 2박 4일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APEC은 미국과 중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경제 협력 증대를 위한 최대 협의기구로, 윤 대통령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세계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국 정상이 한데 모인다"며 '1호 영업사원'으로서 세일즈 외교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이번 APEC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만큼 한중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회담이 열린다면 지난해 발리 정상회담 이후 1년 만인데, 북핵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를 앞두고 가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 기술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군사 정찰위성'을 거론하며 "사실상 핵투발 수단의 고도화에 목적이 있다"고 비판하고, 북러 안보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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