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3살 때 처음 만나" 30살 일본 개그맨, 19살 배우와 결혼 발표
입력 2023-11-14 13:53  | 수정 2023-11-14 14:16
이와이 유키(왼쪽), 오쿠모리 고즈키. / 사진 = TBS 갈무리
누리꾼, 그루밍 범죄라며 비판

일본의 30대 개그맨이 10대 배우와 결혼한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이 '그루밍 범죄'라며 비판했습니다.

어제(13일) 일본 TBS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기 코미디 콤비 '하라미치'의 멤버 이와이 유키(37)와 배우 오쿠모리 고즈키(19)가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이와이는 올해 초부터 오쿠모리와 교제를 시작했다며 "오쿠모리의 마음과 삶의 방식에 반해, 교제하면서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오쿠모리는 코멘트에서 "일에 대해 타협하지 않고 돌진하는 모습은 직업인으로도 이성으로도 존경하는 이상형"이라며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실수는 엄격하게 지적하면서도 상냥하게 알려주는 그를 보고 인생을 헤쳐나갈 것을 확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주간분슌에 따르면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만난 것은 오쿠모리가 13살일 때였습니다. 당시 이들은 TV도쿄 어린이 프로그램 '오하스타'에 공동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한편 이들의 관계를 두고 이와이를 비난하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봐도 '그루밍(길들이기)' 수법 아니냐"라며 "아무리 현재 성인이라고 해도 13살에 만난 아이를 연애 대상으로 볼 수 있냐" "롤리타 콤플렉스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이는 코멘트에서 결혼의 자세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TBS 라디오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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