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리 안 하니까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도시가스 호스 절단한 20대 검거
입력 2023-11-14 12:21  | 수정 2023-11-14 12:53
사진 = 연합뉴스
경찰, 주민 20여 명 대피시키고 A씨 현행범 체포

경기 수원시 한 오피스텔에서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배달 음식만 시켜 먹어 요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호스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11분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5층짜리 오피스텔에서 가스가 새고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주민은 가스 냄새가 너무 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8세대의 주민 20여 명을 대피시킨 뒤 도시가스 유출이 의심되는 세대의 출입문을 개방해 소방대원들과 가스 밸브를 차단했습니다.

이어 가위 등으로 자택의 도시가스 호스를 절단한 혐의로 A(27)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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