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얀마서 감금된 한국인 19명, 전원 안전한 곳으로 이동"

주미얀마 대사관, 한국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영사조력 제공

지난 10월 초 미얀마에서 감금된 우리 국민 19명이 전원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오늘(14일) 외교부는 "우리 국민 19명은 미얀마 경찰 측에 의해 어제(13일) 전원 양곤으로 안전하게 이동했다"며 "주미얀마 대사관은 우리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초 우리 국민이 미얀마 타칠레익 지역에서 불법업체에 의해 감금됐다는 제보가 외교부와 주미얀마 대사관 등으로 전달됐습니다.

공관은 이를 미얀마 경찰 측에 전달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미얀마 경찰은 10월 말쯤 해당 업체를 수색해 우리 국민 19명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골든트라이앵글 지역 등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우리 국민들을 납치·감금해 불법행위를 강요하는 범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각별하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