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월급 빼고 다 오른다…1년 사이 생활용품 판매가도 18%↑
입력 2023-11-14 09:32  | 수정 2023-11-14 09:44
자료사진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이번 11월 기준 생활용품 80개 제품 중 41개 제품 판매가 18% 올라
가사용품, 위생용품, 개인서비스 요금까지 모두 '껑충'

최근 1년 사이 생활용품 가격도 크게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4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번 달 기준으로 생활용품(27개 품목) 80개 제품 중 41개 제품의 판매가가 지난해 11월보다 평균 18%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가격이 떨어진 제품은 31개, 가격이 그대로인 제품은 8개였습니다.

부문별로는 가사용품(12개 품목) 35개 제품 중 23개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살균소독제, 섬유유연제, 주방·세탁세제, 키친타월, 위생백 등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이 올라 평균 12.5%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로션, 바디워시, 비누, 생리대, 샴푸 등의 위생용품(14개 품목) 43개 제품 중 가격이 오른 제품은 18개였습니다. 위생용품의 경우 평균 상승률은 25.2%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참가격 기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24개의 판매가 또한 1년 사이 15.3%나 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서비스 요금도 예외가 아닙니다.

서울지역 기준, 지난달 평균 목욕 요금은 1만원으로, 지난해 10월 요금이었던 8538원과 비교할 때 17.1%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외에 세탁 요금은 8.4%(8231원→ 8923원), 미용 요금은 4.2% (2만 385원→2만 1231원), 숙박(여관) 요금은 3.9% (48846원→5만 769원) 상승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