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큰누나 매리엔 배리, 86세 나이로 자택서 별세
입력 2023-11-14 08:51  | 수정 2023-11-14 09:37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큰누나 메리앤 트럼프 베리 / 사진=연합뉴스
NYT "매리엔 배리 전 판사, 트럼프 전 대통령 보호자이면서 비판자 삶 살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큰누나로 알려진 매리엔 트럼프 배리 전 미국 연방법원 판사가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즈(NYT)와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배리 전 판사는 트럼프가 가장 조언을 경청해온 인물이라고 외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86살인 배리 전 판사는 뉴욕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으며, 배리 전 판사는 집안의 장녀이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큰 누나였습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명 형제자매 중에선 작은 누나인 엘리자베스 트럼프 그라우만 생존해 있는 상태입니다.


배리 전 판사는 변호사인 존 배리와 결혼했으며, 뉴저지주에서 연방판사로 재직했습니다. 배리 전 판사는 2019년 트럼프 전 대통령 일가의 납세 문제 의혹과 관련한 언론 보도를 한 이후 법조계에서 은퇴했습니다.

트럼프는 큰누나의 조언을 가장 경청했으나, 임기 말 무렵 큰 형의 딸인 조카 메리 L. 트럼프 회고록에 배리 전 판사가 비판적인 말을 한 것이 공개되며 둘 사이에 금이 간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신문은 매리엔 배리 전 판사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자이면서 비판자의 삶을 살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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